북평무전사 27화 맹위 컷
25화 맹위가 나왔지만 일단.....예쁘게 우는 맹위부터
"우선 홍콩에 간 다음, 프랑스로 갈 겁니다."
"왜 프랑스에 간다는 거야?"
"공부나 일, 어떤 거든요."
"맹위는 국민당 정부의 사람이고 군 간부야. 내란을 진압해야하는 이때에,
무단 이탈을 하면 군법 재판에 회부될 것이야."
"아버지,형도 군 장교에요.
하지만 형을 미국에 보내려고 하신 적 있으시잖아요."
"두 아들 중, 너는 어릴적부터 참 유순했어.
커서도, 나와 있으면서 한번도 날 걱정시킨 적이 없었어.
만약 네가 정말 가고 싶은거면, 이유를 말해보거라. 도와줄테니."
터지려는 울음을 애써 참아넘기는 모습 ㅠㅠㅠㅠㅠㅠㅠ
"충칭에서, 전 중학교를 졸업후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싶었죠.
하지만 아버지는 제가 삼청단 중앙 연반에 들어가길 원하셨어요.
전 정말 싫었지만 아버지가 컵을 제게 내던지셨죠."
"그날밤, 전 방에서 홀로 눈물을 닦아야했어요.
전 생각했죠. 만약 엄마가 살아게셨다면,
엄만 분명히 제가 대학까지 마치도록 해주셨을 거고
유학도 보내주셨을 거라고.
그렇지만 어머니는 안타깝게도 이미 돌아가신 뒤였죠."
"작은어머니에게 상처주려 한 말이 아니니 맘에 담아두지 않으셨으면 해요."
그리 미워하던 작은 어머니에게도 맘을 연 맹위.
"전 아버지를 원망하는 게 아니에요."
"형은 아버지 뵙기를 거부했지만, 저에게는 아버지께 가라더군요.
전 제가 형을 떠나던 그때가 생생해요.
형은 엄마의 복수를 위해 전장의 열사가 되겠다 했어요."
"저더러 아버지 곁에서 공부 열심히 하여
학문을 쌓고 중국의 명예를 드높여라 했구요."
형 말이면 뭐든 하겠다는 맹위입니다.
아버님 왜 막으신겁니까;;;;;
형이 원한대로 공부를 하지 못해서 한이 된 맹위 ㄷㄷㄷㄷㄷ
"그만하거라, 내 지난 과오를 다 보상해주마."
아버진 맹위와 목란을 원래부터 짝 지어주려 했기에
목란과 맹위를 같이 프랑스에 보내 주기로 결심.
목란에게 그걸 말하러 가는데....목란은 미국유학을 염두한 건지 엉뚱하게 미국 얘기....
방보정은 에펠탑 ㅋㅋㅋㅋ이런 걸로 프랑스 좋지 않냐며 거기 가라고 꼬셔보지만
목란은 보정의 의도를 눈치채고 슬금슬금 말을 돌리며 프랑스에 가지 않겠다 한다.
아직 학교 졸업도 못했고.....효옥과 양경륜을 돕고 싶다며.
그러다 사배동이 들어와서 부녀 싸움으로 번지고....
급기야 목란이 창문에서 뛰어내리려고 하는데 맹위 급히 뛰어들어옴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이러지 말게, 이러지 말아."
집 나가겠다던 애가 제복으로 환복함 8ㅁ8 결국 가출 실패...프랑스 못감
"고모부, 목란을 보내주세요.
목란은 학생이고 학생은 학교에 가야합니다."
"고모부, 가방을 제게 주세요."
"어른들 일에 관여치 말거라."
"한가지만 부탁드릴게요. 자식의 자유를 빼앗지 마세요."
맹위가 이미 어릴적에 경험해봤기에 나온 말인듯.
하고 싶은 일 못하고 꾹 참고 사는게 얼마나 견디기 어렵고 후회스러운지.
"제가 무력으로 나서길 원치 않으시잖아요.
고모부 제게 가방을 주시고 목란을 보내주세요."
권력과 자기 성질 더러운 걸 은근 내세우는 맹위 ㅋㅋㅋ
"가서 씻고 와, 내가 학교에 데려다 줄게."
제 손을 잡은 맹위의 손을 빼는 목란.
거기에 자조하는 맹위 ㅠㅠㅠㅠㅠㅠㅠㅠ
목란이 좋아하는 사람이 양경륜인게 자명한 일이고.....
목란은 자길 좋아하는 맹위의 맘을 알기에 손 잡는 것도 부담인듯.
"안심해, 널 연경대 정문에 내려주고 바로 떠날테니."
행여나 양경륜이 볼까봐 염려되어 목란이 저 혼자 가겠다 할까봐
맹위가 미리 선수침ㅠㅠㅠㅠㅠㅠㅠ
목란이 이리 나간 후 죽을 줄 알았다면 다리를 부러뜨려서라도 집에 붙잡아 두었겠지.
맹위도.....양경륜 따라가서 꽃다운 목숨을 잃을 걸 알았으면 이대로 보내겠냐구.
39화였나....엄춘명 공산당 무리와 양경륜과 함께 체포당했을때도
맹위가 달려가서 빼내주려 했는데 사목란이 그걸 거부하고 양경륜에게 달려가 팔짱을 낀다 ㅠㅠㅠㅠㅠㅠㅠ
다정하게 팔짱을 낀 모습에 맹위는 또 울먹울먹하고.....
그대로 가서 죽어버렸지. 목란은......
맹위 따라서 집으로 돌아갔으면 살았을텐데....그노무 사랑이 뭐라고, 혁명이 뭐라고.
민조회 일당들은 맹오네 비행대대(경제조사대대)에 붙잡혀서 빗속에서 심문을 받는 중.
민조회 마한산 부하들은 알면서 입을 다무는 건지 진정 몰라서 이러는지...아마 아는 게 없겠지.
암튼 차라리 총살시켜달라고 징징거림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고 있는데 서철영과 왕포침 소장이 맹오를 찾아옴.
민조회 일당과 마한산을 자기네들이 데려가서 직접 조사하겠다고.
국방부 군령까지 들이밀며 말하지만 맹오는 1도도 안 들음.
서철영이 보여준 군령을 내가 믿거나 따를 이유가 없다며.
그래서 서철영이 증가달에게 확인해보라며 전화하지만 증가달 대답 안함 ㅋㅋㅋㅋㅋㅋㅋㅋ
증가달도 장경국에서 제대로 들은 바가 없어서....해줄 말이 없죠. 엉엉
증가달이 전화받을때 책상을 보여주는데 거기에 놓여진 책 한권이
'중문정공 전집'
이게 뭔가 하고 찾아보니 '증국번' 이란 청나라 말기 중신이 쓴 책이고
증국번이란 인물은 장개석과 모택동이 존경할 만큼 훌륭한 위인.
그리고 성씨가 증씨인 걸 보니 증가달 조상님인듯.
훌륭한 조상님에 못 미치는 증가달 자신에 대한 컴플렉스를 드러내는 것 같아서 눈물 8ㅁ8
애국 하고 싶고....명예로운 인물이 되고 싶었지만 자질이 부족했던 자라 안스럽다.
컴플렉스 덩어리.....맹오한테도 그래서 좀 과하게 집착;;;;;;;; 마지막도 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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